LATEST 2026.11.02 · 5분 읽기

렘브란트의 <성 마태오와 천사>

Rembrandt’s St. Matthew and the Angel 보이지 않는 것을 보다 마치 렘브란트가 일종의 예술적 기적을 통해 보이지 않는 것을 그리는 법을 발견해 낸 것만 같다. 1661년, 렘브란트는 사도들의 초상화 다섯 편을 그렸다. 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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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2026.11.02 · 10분 읽기

연중 제32주일 ‘가’해(마태 25,1-13)

전례주년의 막바지를 향해 가며,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에 교회는 마태오 복음 25장을 읽도록 제시한다. 바로 ‘열 처녀의 비유’와 ‘탈렌트의 비유’이다. 오늘 말씀의 전례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신랑을 맞이하려는 희망 속에서 지혜롭게 깨어 준비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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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2026.10.28 · 10분 읽기

모든 성인 대축일

※ 연중 주일이지만 “모든 성인 대축일”을 지내므로 강해를 대신하여 3가지 묵상 소재들을 함께 나눕니다. 제시하는 모든 성인 대축일의 역사와 유래 및 2025년 엔조 비앙키의 번역문인 모든 성인 대축일(마태 5,1-12ㄴ) 과 2022년 프란치스코 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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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2026.10.28 · 6분 읽기

모든 성인 대축일의 역사와 유래

모든 성인 대축일(Sollemnitas Omnium Sanctorum, 11월 1일)은 이름이 알려진 성인들뿐만 아니라, 하느님 품 안에서 영원한 생명을 누리고 있는 이름 없는 모든 성인을 한날한시에 기억하고 찬미하는 교회의 대축일이다. 이 대축일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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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TEST 2026.10.27 · 7분 읽기

말문을 막다(피모오, φιμόω, phimoo)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마태 22,34)에서 ‘말문을 막다’에 해당하는 희랍어는 피모오(φιμόω, phimóō)이다. 본래 이 말은 동물의 입에 ‘재갈을 물리다’ 또는 ‘입마개를 씌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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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강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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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제32주일 ‘가’해(마태 25,1-13)

전례주년의 막바지를 향해 가며, 이번 주일과 다음 주일에 교회는 마태오 복음 25장을 읽도록 제시한다. 바로 ‘열 처녀의 비유’와 ‘탈렌트의 비유’이다. 오늘 말씀의 전례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는 ‘신랑을 맞이하려는 희망 속에서 지혜롭게 깨어 준비하는 …

2026.11.02 0 0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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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성인 대축일

※ 연중 주일이지만 “모든 성인 대축일”을 지내므로 강해를 대신하여 3가지 묵상 소재들을 함께 나눕니다. 제시하는 모든 성인 대축일의 역사와 유래 및 2025년 엔조 비앙키의 번역문인 모든 성인 대축일(마태 5,1-12ㄴ) 과 2022년 프란치스코 교…

2026.10.28 1 0 읽기
복음강해

연중 제23주일 ‘가’해(마태 18,15-20)

오늘 말씀의 전례는 공동체 안에서 죄와 허물에 빠진 형제자매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형제의 허물 앞에서 선 나의 태도: ① 회피·직면 ② 비방과 험담·적대감 ③ 형제를 얻으려는 간절함) ※ 함께 읽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삼종기…

2026.08.31 0 0 읽기
복음강해

연중 제22주일 ‘가’해(마태 16,21-27)

오늘 말씀의 전례는 우리 삶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 앞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나는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사람의 일’(세상)만을 안절부절못하며 좇고 있는가, 아니면 어떠한 순간에도 ‘하느님의 일’(사랑)을 선택하려 하는가?” (*열쇳말: ① 사람의 …

2026.08.24 0 0 읽기

단편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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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묵상

말문을 막다(피모오, φιμόω, phimoo)

“예수님께서 사두가이들의 말문을 막아 버리셨다는 소식을 듣고 바리사이들이 한데 모였다.”(마태 22,34)에서 ‘말문을 막다’에 해당하는 희랍어는 피모오(φιμόω, phimóō)이다. 본래 이 말은 동물의 입에 ‘재갈을 물리다’ 또는 ‘입마개를 씌우…

2026.10.27 5 1 읽기
단편묵상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 마태오 복음은 모세오경처럼 다섯 개의 큰 설교로 복음을 구성한다. 그중 제18장은 이른바 교회에 관한 설교, 곧 공동체의 삶에 관한 말씀이다. 연중 제23주일 ‘가’해에 듣게 되는 복음은 마태 18,15-20인데, 이는 공동체의 삶에서 함께 살아가…

2026.09.02 0 0 읽기
단편묵상

무화과나무(쉬케, συκῆ)

성경은 무화과 열매보다 무화과나무 자체를 더 자주 이야기한다. 그 나무는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를 비추는 하나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구약의 언어인 히브리어에서는 열매와 나무를 구별하지 않고 ‘테에나(תְּאֵנָה, te'enah)’라는 단어 하나로 둘…

2026.08.25 0 0 읽기
단편묵상

온 세상 여성들에게 보내는 편지

※ 아래는 1995년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세계 여성대회를 앞두고 당시 교황이셨던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전 세계의 여성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제2항의 일부분이다. 이 대목만으로도 한편의 아름다운 글이다. 교황님의 글 전체를 읽고 싶은 이들을 위하…

2026.08.24 0 0 읽기

교육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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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동행

청소년 교육과 예방 시스템

1877년 돈 보스코의 출간 당시 책의 원 표지 살레시오회는 2027년에 문서 형식을 갖춰 예방 교육을 세상에 알린 돈 보스코의 업적을 기려 ‘예방 교육 150주년’을 기념한다.[1] 그러나 돈 보스코 자신이 자신의 글 서두에서 “어느 시대에나 청소년…

2026.10.27 0 0 읽기
교육동행

돈 보스코의 편지(208)

E III, 1348 장상들과 형제 회원들께 몬테마뇨, 1869년 성모 승천 대축일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이여, 하느님의 섭리께서는 우리 경건한 수도회가 교황청으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도록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음 깊이 겸손한 마음으로 …

2026.08.12 0 1 읽기
교육동행

결혼 생활을 위협하는 10가지와 대처법

대부분의 사람들은 한평생을 함께하겠다는 다짐으로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그러나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에 따르면, 미국 내 첫 번째 결혼의 이혼율은 43%에 달한다. 재혼 이상의 경우에는 이혼율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난다. 이러한 …

2026.08.08 0 0 읽기
교육동행

함께 추는 춤: 시노달리티

※ 다음은 2026년 7월 8일자로 ‘바티칸 뉴스’가 전하는 블레이즈 수피치 추기경(Cardinal Blase Joseph Cupich, 1949년~)의 글, &lt;Synodality is like Dancing&gt;의 번역문이다.(원래의 영문을 …

2026.07.25 0 0 읽기

일상잡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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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잡설

만날 봉逢

전날 밤, 내 마음에는 자꾸만 ‘만날 봉(逢)’이라는 글자가 맴돌았다. 십 년도 넘게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면서도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다. 찾으려 했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서로를 찾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내…

2026.09.01 1 0 읽기
일상잡설

1번 누나

돈벌레라 불리는 그리마 한 마리가 침실 바닥에 나타났다. 어릴 적부터 그 벌레는 죽이면 안 된다는 막연한 금기가 내 안에 있었다. 왠지 그걸 보면 머지않아 돈이 들어올 것만 같은, 근거 없는 기대도 함께 따라붙곤 했다. 예전에는 따뜻한 부잣집에서나 자…

2026.07.30 1 0 읽기
일상잡설

선교지에서 온 메모

직원 선생님과 함께 은행에 가던 길이었다. 그런데 발이 미끄러지며 그만 진흙탕에 털퍼덕 주저앉고 말았다. 이런! 1인 인출 한도가 있어 둘이 함께 가야 돈을 많이 찾을 수 있었는데,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우선 눈앞의 상황부터 수습해야 했다. 부끄…

2026.07.13 1 0 읽기
일상잡설

외로울 고孤

텃밭에 오이를 비롯하여 여러 열매가 달리는 계절이다. ‘외로울 고孤’는 ‘아들 자子’와 ‘오이 과瓜’의 결합이다. ‘아들 자子’야 워낙 익히 아는 글자이므로 사족이 필요 없다. ‘오이 과瓜’는 양쪽 덩굴손과 덩굴손 사이에 덩그러니 맺은 오이의 모습을 …

2026.06.17 1 0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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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론(2-13)

제 13 장 한 영혼이 신앙을 가지기 전에 , 하느님의 매력이 그 영혼에게 끼쳐 주는 사랑의 여러 가지 첫 감정에 대하여 바람이 아포데스 새들 뜨도록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불어서 건드리는 것은 새 날개의 깃털이니, 그것은 이 깃털이 바람의 선동을 받…

2026.08.04 0 0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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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론(2-12)

제 12 장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을 따르든지 물리치든지 우리 마음대로 하도록 온전한 자유에 우리를 맡기셨다 사랑하는 테오티모여, 나는 여기서 한순간에 늑대들을 양으로, 바위를 샘물로, 박해자를 강론가로 변화시키는 그러한 기적적 은총에 대하여 말하려 하…

2026.07.13 0 1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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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론(2-11)

제 11 장 우리가 아주 탁월한 사랑을 가지지 못하는 것을 하느님의 자비에다 탓을 돌릴 수는 없다 오, 하느님! 테오티모여, 만일 우리가 하느님의 깨우침을 받아들여 그 빛을 충분히 이용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짧은 기간에 성덕의 진보를 크게 할 수 있겠…

2026.06.17 0 0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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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론(2-10)

제 10 장 우리는 흔히 그 영감을 물리치며 하느님 사랑하기를 거절하고 있다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마태 11…

2026.05.16 0 0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