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TEST 2026.09.02 · 8분 읽기

달리기, 훈련, 그리고 몸 신학

※ 다음은 D.R. Esparza라는 분이 https://aleteia.org/ 에 2026년 8월 31일자로 기고한 글의 번역본이다.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다소 첨가된 부분이 있으며, 이미지는 AI 생성으로 인스타그램에 돌아다니는 이미지이다. -…

읽기 →
LATEST 2026.09.02 · 16분 읽기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 마태오 복음은 모세오경처럼 다섯 개의 큰 설교로 복음을 구성한다. 그중 제18장은 이른바 교회에 관한 설교, 곧 공동체의 삶에 관한 말씀이다. 연중 제23주일 ‘가’해에 듣게 되는 복음은 마태 18,15-20인데, 이는 공동체의 삶에서 함께 살아가…

읽기 →
LATEST 2026.09.01 · 4분 읽기

만날 봉逢

전날 밤, 내 마음에는 자꾸만 ‘만날 봉(逢)’이라는 글자가 맴돌았다. 십 년도 넘게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면서도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다. 찾으려 했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서로를 찾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내…

읽기 →
LATEST 2026.08.31 · 5분 읽기

연중 제23주일 ‘가’해(마태 18,15-20)

오늘 말씀의 전례는 공동체 안에서 죄와 허물에 빠진 형제자매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형제의 허물 앞에서 선 나의 태도: ① 회피·직면 ② 비방과 험담·적대감 ③ 형제를 얻으려는 간절함) ※ 함께 읽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삼종기…

읽기 →
LATEST 2026.08.30 · 14분 읽기

중세의 ‘작은 길’

중세의 ‘ 작은 길 ’ (The Little Way of the Middle Ages) ※ 역자 주: 역자의 소개 글 다음의 번역 글은 토마스 J. 크론홀츠(Thomas J. Kronholz)라는 분이 2026년 8월 11일 wordonfire.drg…

읽기 →

단편묵상

전체보기
단편묵상

“다른 민족 사람이나 세리처럼”

※ 마태오 복음은 모세오경처럼 다섯 개의 큰 설교로 복음을 구성한다. 그중 제18장은 이른바 교회에 관한 설교, 곧 공동체의 삶에 관한 말씀이다. 연중 제23주일 ‘가’해에 듣게 되는 복음은 마태 18,15-20인데, 이는 공동체의 삶에서 함께 살아가…

2026.09.02 0 0 읽기
단편묵상

무화과나무(쉬케, συκῆ)

성경은 무화과 열매보다 무화과나무 자체를 더 자주 이야기한다. 그 나무는 인간과 하느님의 관계를 비추는 하나의 상징이기 때문이다. 구약의 언어인 히브리어에서는 열매와 나무를 구별하지 않고 ‘테에나(תְּאֵנָה, te'enah)’라는 단어 하나로 둘…

2026.08.25 0 0 읽기
단편묵상

온 세상 여성들에게 보내는 편지

※ 아래는 1995년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세계 여성대회를 앞두고 당시 교황이셨던 성 요한 바오로 2세께서 전 세계의 여성들에게 보내는 편지 중 제2항의 일부분이다. 이 대목만으로도 한편의 아름다운 글이다. 교황님의 글 전체를 읽고 싶은 이들을 위하…

2026.08.24 0 0 읽기
단편묵상

예수님과 어린이(파이디온, παιδίον)

신약성경 공관복음서에는 ‘어린이’라는 말이 자주 등장한다.(마태 18-19장, 마르 9-10장, 루카 9장·18장) 여기서 사용된 헬라어는 파이디온(παιδίον)으로, 주로 어린아이, 유아를 가리키는 말이다.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어린이는 가정의 중…

2026.08.23 0 0 읽기

일상잡설

전체보기
일상잡설

만날 봉逢

전날 밤, 내 마음에는 자꾸만 ‘만날 봉(逢)’이라는 글자가 맴돌았다. 십 년도 넘게 서로의 안부를 궁금해하면서도 한 번도 찾지 않았던 사람이 있었다. 찾으려 했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서로를 찾지 않았다. 그러다 마침내…

2026.09.01 0 0 읽기
일상잡설

1번 누나

돈벌레라 불리는 그리마 한 마리가 침실 바닥에 나타났다. 어릴 적부터 그 벌레는 죽이면 안 된다는 막연한 금기가 내 안에 있었다. 왠지 그걸 보면 머지않아 돈이 들어올 것만 같은, 근거 없는 기대도 함께 따라붙곤 했다. 예전에는 따뜻한 부잣집에서나 자…

2026.07.30 0 0 읽기
일상잡설

선교지에서 온 메모

직원 선생님과 함께 은행에 가던 길이었다. 그런데 발이 미끄러지며 그만 진흙탕에 털퍼덕 주저앉고 말았다. 이런! 1인 인출 한도가 있어 둘이 함께 가야 돈을 많이 찾을 수 있었는데, 난감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우선 눈앞의 상황부터 수습해야 했다. 부끄…

2026.07.13 0 0 읽기
일상잡설

외로울 고孤

텃밭에 오이를 비롯하여 여러 열매가 달리는 계절이다. ‘외로울 고孤’는 ‘아들 자子’와 ‘오이 과瓜’의 결합이다. ‘아들 자子’야 워낙 익히 아는 글자이므로 사족이 필요 없다. ‘오이 과瓜’는 양쪽 덩굴손과 덩굴손 사이에 덩그러니 맺은 오이의 모습을 …

2026.06.17 0 0 읽기

복음강해

전체보기
복음강해

연중 제23주일 ‘가’해(마태 18,15-20)

오늘 말씀의 전례는 공동체 안에서 죄와 허물에 빠진 형제자매를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하는지 가르쳐준다. (*형제의 허물 앞에서 선 나의 태도: ① 회피·직면 ② 비방과 험담·적대감 ③ 형제를 얻으려는 간절함) ※ 함께 읽기: 프란치스코 교황님의 삼종기…

2026.08.31 0 0 읽기
복음강해

연중 제22주일 ‘가’해(마태 16,21-27)

오늘 말씀의 전례는 우리 삶의 가장 근본적인 질문 앞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나는 지금 당장 눈앞에 놓인 ‘사람의 일’(세상)만을 안절부절못하며 좇고 있는가, 아니면 어떠한 순간에도 ‘하느님의 일’(사랑)을 선택하려 하는가?” (*열쇳말: ① 사람의 …

2026.08.24 0 0 읽기
복음강해

연중 제21주일 ‘가’해(마태 16,13-20)

오늘 말씀의 전례에서 듣는 말씀들은 ‘열쇠’라는 이미지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제1독서에서는 엘야킴에게 “다윗 집안의 열쇠”가 맡겨지고, 복음에서도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하늘 나라의 열쇠”를 주겠다고 말씀하신다. 제2독서는 ‘열쇠’를 직접 언급하지…

2026.08.17 0 0 읽기
복음강해

연중 제20주일 ‘가’해(마태 15,21-28)

오늘 말씀의 전례는 한 가지 분명한 진리를 중심으로 서로 연결되어 있다. 곧, 하느님께서는 유다인이든 이방인이든, 선인이든 악인이든 당신께 나아오는 이라면 모든 이에게 구원을 베푸신다는 사실이다. 4복음서에는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네 믿음…

2026.08.11 0 0 읽기

고전읽기

전체보기
고전읽기

신애론(2-13)

제 13 장 한 영혼이 신앙을 가지기 전에 , 하느님의 매력이 그 영혼에게 끼쳐 주는 사랑의 여러 가지 첫 감정에 대하여 바람이 아포데스 새들 뜨도록 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불어서 건드리는 것은 새 날개의 깃털이니, 그것은 이 깃털이 바람의 선동을 받…

2026.08.04 0 0 읽기
고전읽기

신애론(2-12)

제 12 장 하느님은 우리가 당신을 따르든지 물리치든지 우리 마음대로 하도록 온전한 자유에 우리를 맡기셨다 사랑하는 테오티모여, 나는 여기서 한순간에 늑대들을 양으로, 바위를 샘물로, 박해자를 강론가로 변화시키는 그러한 기적적 은총에 대하여 말하려 하…

2026.07.13 0 1 읽기
고전읽기

신애론(2-11)

제 11 장 우리가 아주 탁월한 사랑을 가지지 못하는 것을 하느님의 자비에다 탓을 돌릴 수는 없다 오, 하느님! 테오티모여, 만일 우리가 하느님의 깨우침을 받아들여 그 빛을 충분히 이용한다면, 우리는 얼마나 짧은 기간에 성덕의 진보를 크게 할 수 있겠…

2026.06.17 0 0 읽기
고전읽기

신애론(2-10)

제 10 장 우리는 흔히 그 영감을 물리치며 하느님 사랑하기를 거절하고 있다 “너 코라진아! 불행하여라, 너 벳사이다야! 너희에게 일어난 기적들이 티로와 시돈에서 일어났더라면, 그들은 벌써 자루옷을 입고 재를 뒤집어쓰고 회개하였을 것이다.”(마태 11…

2026.05.16 0 0 읽기